<사진=이마트>
이마트24가 지난해 발표한 ‘상생선언’이 실제 경영주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 점포(월회비 160만원) 중 가맹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온 경영주를 대상으로, 계약기간 중에도 로열티 타입(매출총이익 배분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선택권을 부여했다.
이는 본사 입장에서 기존 월회비 수입 감소를 감수해야 하는 결정이다. 그럼에도 단기 실적보다는 경영주와의 동반성장을 우선하겠다는 ‘상생’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을 완료한 19개 점포의 한 달간 수익을 분석한 결과, 전환 전 대비 점포당 평균 63만3천원의 수익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일부 점포는 최대 139만원까지 수익이 개선됐다.
현재까지 로열티 전환을 신청한 점포는 377개, 이 중 65개 점포가 전환을 완료했으며, 12개 점포는 전환을 앞두고 있다. 현장의 높은 참여율은 본사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인천 계양구에서 이마트24를 운영하는 A 경영주는 지난 해 12월 로열티로 전환 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A경영주는 “다시 해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월회비 내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려웠는데, 로열티 전환 이후 실 수익이 늘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정 월회비 부담이 컸던 저수익 점포의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데서 벗어나 매출에 연동되는 로열티 체계로 전환되면서 체감 부담이 크게 낮아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B 경영주 역시 로열티 전환으로 지난 달 수익 개선 효과를 얻었다며, “요즘 편의점 업계 전반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본사가 경영주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큰 힘이 된다”며 “저수익 점포를 위한 과감한 결정이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사와 경영주가 함께 성장해야 브랜드도 지속 가능하다”며 “이번 상생 조치를 계기로 점포 운영하는 데에도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열티 타입 전환은 단순한 비용 구조 변경이 아니라, 점포 수익 구조를 매출 연동형으로 전환해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하게 된다.
경영주의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본사는 기존 월회비 대비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 기간 중 타입 변경을 허용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로열티 타입 전환은 단기 실적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저수익 점포의 회복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마트24는 이를 단기 성과용 정책이 아닌 저수익 점포의 회복을 통해 점포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점포가 지속 가능해야 브랜드도 지속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마트24는 로열티 타입 전환과 같은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주의 수익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전 점포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해에는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의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시선강탈버거’ ‘서울대빵’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PL브랜드 ‘옐로우’, ‘성수310’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해 역시 두쫀쿠 시리즈 12종을 대거 출시하고, 말차 시리즈 13종을 출시하며 매월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 상품은 점포 매출 증대의 핵심 동력으로, 올 한해 동안 차별화 상품 600종을 선보여 경영주 수익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로열티 전환 점포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고,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며 “경영주를 위한 상생 제도와 함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본사와 경영주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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