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소 열차 연구개발 사업 본격 추진

공기업 05.08 13:05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친환경 수소전기동차 실증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관하고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2028년 수소전기동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코레일은 사업을 총괄한다.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대, 우진산전 등 6개 기관이 ▲차량 제작·설계 ▲성능 검증 ▲수소 충전소 및 검수 시설 구축 ▲관련 제도 개정 등 분야별 과제를 수행한다.

수소 열차는 수소를 동력으로 해 전기 공급이 필요 없다. 전차선이 없는 비전철 노선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디젤 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150㎞로 1회 충전 시 최대 6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2칸 1편성으로 교외선, 경원선 등 기존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한다.

코레일은 수소 열차와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충전 시설도 함께 구축한다. 지자체 지원 내용 등을 고려해 올해 말 수소 충전소 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채옥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국내 철도기관과 함께 매연과 소음 걱정 없는 친환경 수소전기동차 개발을 주도하고 비전철 구간의 노후 열차를 대체해 철도가 더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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