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SKT는 MWC 기간 정재헌 CEO가 글로벌 주요 통신사 경영진들과 만나 AI 데이터센터(DC)•AI 모델•차세대 네트워크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정 CEO는 그간 SKT가 축적한 AI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 통신사(Telco)의 새로운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먼저 SKT는 2일(현지시간) ‘AI 전환기, 통신 인프라를 재설계하다(Redesigning Telco Infra for the Next Phase of AI)’를 주제로 AI DC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재헌 SKT CEO, 정석근 SKT AI CIC장을 비롯해 빌 창(Bill Chang) 싱텔 디지털 인프라코(Singtel Digital InfraCo) CEO, 사브리 알브레이키(Sabri Albreiki) 이앤 인터내셔널(e& international) CTO, 야나세 다다오NT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Chief Business Development Officer) 등이 참석했다.
정 CEO는 기조 연설에서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통신사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SKT는 ▲SK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DC 인프라 ▲자체 개발 AI 모델(A.X K1, 에이닷엑스 케이원) ▲산업•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는 데이터 주권을 고려해 자국 내 통제•운영되는 인프라 위에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가의 AI 주권을 지키면서도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토론 세션에서는 AI DC의 기술 혁신과 규제 대응, 추진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DC가 대규모 전력, 고성능 장비, 초고속 네트워크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고도화된 인프라인 만큼, 통신사 간 공동 대응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SKT는 글로벌 통신사 및 테크 기업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AI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같은 날 정 CEO는 이앤 그룹 하템 두이에다르(Hatem Dowidar) CEO, 해리슨 렁(Harrison Lung) CSO 등을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정 CEO는 유럽의 대표 통신사인 오렌지(오랑주, Orange) 그룹의 크리스텔 하이데만(Christel Heydemann) CEO, 브루노 제르비브(Bruno Zerbib) 최고기술혁신책임자(CTIO; Chief Technology and Innovation Officer) 등을 만난다.
오렌지 그룹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약 3.4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 CEO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유럽 내 오랜 파트너인 도이치텔레콤과의 AI 동맹도 더욱 굳건히 한다.
정 CEO는 팀 회트게스(Tim Höttges) 회장 등을 만나 SKT의 AI DC 계획과 기술 및 운영 역량•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1’ 구축 경험 및 AI-RAN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재헌 SKT CEO는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믿을 수 있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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