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에 혁신을 더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의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는 산·학·연 등이 대상이 된 참여형 공모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1기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는 물관리 기술혁신의 바탕이 됐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물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물 기술 확보와 물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토안전관리원과 경남 진주시 국토안전관리원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수자원시설 재해 대응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댐·보·하굿둑 등 물관리 전문성과 국토안전관리원의 시설 점검·진단 역량을 결합해 수자원시설의 재해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재해 대응 협력체계 구축 △안전·진단 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제공 등 기술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재해기술지원반'을 공동 운영하며 홍수기 예방점검, 현장 대응 기술 지원, 재해복구 방안 검토 등 실무 중심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물관리 전담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첨단 물관리 역량과 해외사업 경험에 더해 신한은행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결합해 물관리 분야 해외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물 분야 해외사업 공동개발 ▲ 해외사업 자금조달 협력 ▲ 현지 물 분야 사업 및 기업 동향 등 정보공유 ▲ 현지 네트워크 구축 협력 ▲ 사업 추진 위험(리스크) 관리 등이다. 또한, 현지의 법무 및 회계 분야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사업 추진 시 재무 및 해당 국가의 위험도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신한은행과 협력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해외사업 발굴은 물론 재원 조달과 초기 투자 리스크 관리 등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어 해외사업 추진에 더욱 강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는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한 '물재해 리스크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들이 기후위험 및 공시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적 평가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초격차 물관리 기술 중 하나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물재해 위험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마련한다. 이에 비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보다 현실적으로 사업장 단위의 홍수·침수 위험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기업들의 실질적 대응 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네이버의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와 결합해 홍수로 인한 하천 범람 및 도시침수에 대한 사업장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물재해 리스크 평가 결과를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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