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친환경 경제활동의 판단 기준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외부검토기관의 사전 검토와 발행 이후 자금 사용 내역 보고 등을 통해 조달 자금이 친환경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확인한다.
조달한 자금은 외부검토기관의 적합성 검토를 받은 ‘고효율 태양광 셀·모듈 생산설비 전환’ 등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인 셀과 모듈을 고효율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전환을 지원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은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정부는 태양광·풍력 등 10대 녹색산업 육성과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금 공급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친환경 산업 육성과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강조해왔으며, 신한은행은 녹색채권과 전환채권 발행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시중은행 최초로 5년 연속 발행을 이어갔으며, 누적 발행 규모는 7,500억원으로 늘었다.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녹색산업 지원을 넘어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돕는 ‘전환금융’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일본 채권시장에서 400억엔 규모의 전환채권을 발행했으며, 일본환경금융연구소의 ‘지속가능금융상’을 수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이 기업의 설비 투자와 친환경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녹색산업의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탄소배출이 많은 업종의 저탄소 전환도 정부와 그룹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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