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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미래 전력망의 핵심, 전압형 HVDC 생산기지 첫 삽

산업 07.30 11:09

<사진=효성그룹>

효성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종양 국회의원(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국민의힘),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 HVDC 변압기 공장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 약 29,600 m2(제곱미터)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7월 완공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R&D(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떨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국내 최대의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효성이 보유한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가 가능해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HVDC 기술은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만 보유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관련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왔으나, 효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HVDC 개발을 시작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하여 지난해 '독자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2GW(2,000 M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소수 해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HVDC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HVDC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 산업의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탄소중립, RE100(Renewable Energy 100) 등이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수급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새 정부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해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단지와 수도권을 전력망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형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이 새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축 HVDC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년부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기존 교류 전력시장 수요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직류 전력시장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탈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이다.

#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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