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는 일상 속 기술부터 AI 산업 기술까지, LG전자의 사업 영역과 기술 역량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이어지는 '구독 & 케어' 공간에서는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가전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소개한다. 산업 레이어 전시존에서는 LG전자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핵심 기술과 제조 역량을 AI와 결합해 B2B 전반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차량 내부를 구현한 '인캐빈(In-Cabin)' 공간에서는 AI를 적용해 차량 내부를 더 안전하고 편리한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바꾸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LG AI-powered In-Vehicle Solutions)'을 선보인다. 차량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석 전체로 인터페이스를 확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운전자의 시선에 따라 안전·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솔루션', AI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뒷좌석 디스플레이에 맞춤 콘텐츠, 영상 통화, 번역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펌프, 밸브, 비상용 버퍼탱크 등 수많은 필수 설비를 하나의 유닛으로 묶은 '하이드로닉 모듈러(Hydronic Modular)' 솔루션을 처음 전시했다. 하이드로닉 모듈러 솔루션은 펌프와 배관을 ISO 표준 컨테이너 내부에 완제품 형태로 통합해 사전제작(Prefabricated)한 방식으로, 실제 AI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블록을 맞추듯 칠러(Chiller) 본체와 컨테이너 모듈을 연결만 하면 냉각 시스템을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모든 서버에 균일한 냉각 성능을 제공, 연산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더해 LG전자는 데이터센터 서버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Fluid)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컴퓨팅, 네트워킹, 전력, 냉각, 시설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AI 팩토리 설계 및 운영을 통합한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은 LG전자 2.5㎿급 CDU는 AI DC의 열관리를 위한 핵심 설비로 꼽힌다. 때문에 CDU를 개별 랙 단위로 설치하던 기존 소용량 '인랙(In-Rack)' 방식에서 여러 개의 랙을 행(Row) 단위 그룹으로 묶어서 대용량 CDU로 한 번에 냉각하는 '인로우(In-Row)'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차가운 물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고효율 칠러(Chiller)와 컴퓨터룸 공기조화기(CRAH, 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 전통적인 공조 설비는 물론, AI 칩의 열을 직접 식히는 액체냉각의 핵심인 CDU도 600㎾급 소용량, 1㎿급 중용량, 2.5㎿급 대용량 제품까지 전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많은 소비자들이 구독을 단순히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가전 구독의 핵심 가치는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을 관리해주는 통합 관리에 있다는 것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영상 등 콘텐츠에 내시경카메라 점검, 직수·고압 세척, 스팀 살균, 기계실 분해 세척, 제품 코팅·광택 등 전문장비를 이용한 케어 서비스부터 무상 AS·철거·재설치, 정품 소모품 교체까지 구독 미이용 고객들이 그간 알지 못했던 전문케어 서비스의 모습을 자세히 담았다. 각각의 생활 속 맥락에 맞는 스토리를 통해 전자제품 관리의 부담이나 위생 관리 부담, 고장 걱정 등이 줄어드는 구독의 이점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별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그간 가전은 구매 후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전자제품인 만큼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면 더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LG전자가 기존 구독 캠페인을 통해 가전 '소비'의 패러다임을 구매에서 구독으로 옮겨왔던 것처럼,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도 새로운 가전 '사용'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메리어트와 손잡고 플랫폼 공동 개발을 비롯 디바이스 관리, 운영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메리어트가 고객 경험(UX)과 호텔 운영 노하우, 글로벌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플랫폼의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하고 LG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객실 내 디바이스 통합 관리 ▲운영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호텔 운영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 도구를 활용해 개별 객실 TV부터 호텔 단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단위까지 기기 상태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객실 내 디바이스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기 상태 모니터링이 간편하다.
이번 신제품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해 내가 원하는 온도와 습도로 맞춤 운전하는 AI콜드프리 ▲고객의 위치와 공간을 감지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보내주는 AI바람 등 혁신적인 냉방기능은 물론 ▲AI음성인식 ▲AI수면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으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냉방 솔루션이 특징이다. 냉방 운전을 지속하게 되면 실내 습도가 올라가고,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제습 운전을 지속하게 되면 실내 온도가 필요 이상으로 낮아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에어컨의 기존 제습 기능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수분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온도가 계속 떨어져 고객이 원치 않는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온도가 낮아진 공기를 다시 따뜻한 열교환기에 통과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기만 제거된 공기를 배출한다.
한전은 지난 24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한화,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 DC형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AC(교류) 전력을 DC(직류)로 변환해 사용하면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지만, DC 전력을 직접 전력 설비에 공급하면 변환 손실을 최소화하고 냉각 효율까지 개선돼 약 10%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 한화는 DC형 데이터센터를 설계·시공하며, LG전자는 기존 AC 기반 냉각설비를 DC 제품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향후 3사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DC형 데이터센터를 국내외로 확산시킬 수 있는 표준모델로 정착시키고, DC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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