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25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5기' 연구자를 선정하고, 9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서경배 이사장, 이석재 교수, 민은경 교수, 강태웅 교수 등 재단 이사 및 기획위원들이 참석했다.
선정된 연구자는 총 4명으로, 김진(중국인민대학 역사학 박사), 김형진(동경대학 일본사학 박사), 신성진(미네소타 트윈 시티즈 대학 영문학 박사), 정진혁(연세대학교 조선후기사 박사)이다. 이들은 각자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이들에게 향후 4년간 매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인문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자 개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2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80여 건의 지원서가 접수되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4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이석재 교수는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해 자신만의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이자 재단의 설립자인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연구자가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가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이행하면 된다. 이는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 기반한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로,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연구자가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앞으로도 인문학 분야의 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초 학문 분야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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