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마곡 원그로브에 조성한 지하 공공보행통로 ‘그로브웨이’를 계절마다 테마가 바뀌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면 개통 이후 여름•가을 특별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한 데 이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의 특별한 비밀정원’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을 잇는 총 길이 750m의 지하 공공보행통로 중 원그로브 구간 147m를 ‘그로브웨이(The Grove Way)’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 구간에는 대형 곡면 LED가 설치돼 시각적 몰입감을 제공하며,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전시•공연•이벤트가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로브웨이는 개통 이후 계절별로 다양한 테마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숲으로의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대형 키네틱플라워, 피크닉 바구니, 동물 오브제 조형물 등을 설치해 원그로브의 ‘숲’ 콘셉트를 구현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가을 시즌에 맞춰 ‘열매 맺는 숲’으로 재단장했다. 원그로브 오피스 입주사 직원들과 원그로브몰 방문객들이 계절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5일간 진행된 ‘포춘트리’ 행사에서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됐다.
12월에는 ‘산타의 특별한 비밀정원’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연말 특수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로브웨이가 단순 보행로를 넘어 마곡의 대표 포토존이자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로브웨이가 위치한 지하 공공보행통로는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을 연결한다. 총 750m 구간으로 도보 약 7분 거리이며, 삼성역-봉은사역 구간과 유사한 규모다.
이 통로의 개통으로 마곡 지역 유동인구가 비•눈•폭염 등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두 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서로 다른 노선 간 환승이 실내에서 가능해져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통로를 따라 원그로브(연면적 46만3204㎡), 마곡 코엑스, 머큐어 호텔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생활축도 형성됐다. 원그로브 내에서는 교보문고, 유니클로, 샤오미, 블루보틀, 무인양품, 러쉬 등 주요 리테일 매장으로 직접 연결되며, 약 2300㎡ 규모의 중앙정원(동쪽 숲, 서쪽 숲)과도 면해 있어 사계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원그로브몰은 현재 약 96%의 높은 임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교보문고, 빕스, 유니클로 등 앵커 테넌트와 브루클린버거더조인트, 을지깐깐, 딤딤섬 등 인기 F&B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3900대 규모의 국내 최대급 주차장을 갖춰 리테일 방문객의 접근성도 높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며, 그로브웨이를 거쳐 원그로브몰로 유입되는 유동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로브웨이는 단순한 상업시설 보행로가 아니라 마곡 지역 주민과 직장인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 인프라”라며 “계절마다 새로운 테마 행사를 통해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민간 개발사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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