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김 육상양식 R&D센터’를 착공하며 육상양식 김 기술 실증과 산업화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R&D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과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R&D센터는 김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육상양식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총 9,473㎡(약 2,865평) 부지에 양식시설, 해수 인·배수 및 전처리시설, 연구·지원시설을 통합해 첨단 R&D 인프라로 조성된다. 이번 착공은 1단계 사업으로,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김 육상양식동, 해수 처리시설, 사무동 등 핵심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며,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확장을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김 육상양식동 추가 구축을 포함해 창고동·가공동·R&D동 등을 조성하고, 수조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특히 김 육상양식동에 도입되는 양식 수조 기반의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시스템은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된다. 바이오리액터는 온도·빛·영양분 등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해 김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풀무원은 2단계 구축을 통해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산업화 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2022년부터 풀무원과 전북특별자치도는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 육상양식 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을 추진해 왔다. 또한, 2025년 2월 새만금개발청, 지역 어업인, 전북특별자치도 및 군산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김 육상양식 기술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확장과 새만금 산업단지 내 육상 김 양식단지 확산을 위한 부지 확보 등 상생 협력 방안이 담겼다.
풀무원은 이러한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 표준화와 지역 상생 모델 구축에도 앞장선다. R&D센터를 거점으로 김 육상양식 핵심 공정을 고도화하고, 개발된 산업화 모델을 지자체 및 지역 어업인과 공유해 현장 기술 확산에 집중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된 모델을 인근 양식단지에 보급하고 여기서 생산된 물김을 풀무원이 전량 수매해 상품화함으로써, 지역 사회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한 원재료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육상 김 양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근의 양식단지까지 김 육상양식 모델을 확대 적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는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해양생태계 복원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등 미래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 안덕준 푸드테크사업부장은 “새만금 R&D센터는 김 육상양식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푸드테크 기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수산식품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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