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2월 15일 부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수도 AX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가 AI 혁신 전략과 연계해 상수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상수도 운영 기술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중앙정부–공공기관–지자체 간 첫 3자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AI 기반 상수도 운영기술의 도입•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 상수도 분야 AX 전환을 위한 정책 및 재정 지원 기반 마련(기후부) ▲ 상수도 운영 효율화 및 공정 고도화를 위한 연구•정보 교류 ▲ 실무협의체 운영 및 정기 기술교류회 개최 ▲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한다.
특히 기후부는 AI 기반 물관리 정책 지원과 제도 마련, 기술 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AI 상수도 사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국 단위 AI 물관리 확산의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AI 및 ICT 기술 발전에 따라 수질, 수량 등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최적 운영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하는 등 정확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상수도 운영체계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 구축한 AI 정수장 운영 기술과 스마트 관망 관리(SWNM) 등 AI 기반 상수도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부산시에 공유하고, 기후부와 함께 지자체 현장 중심의 AI 물관리 모델 실증과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 정수장의 실제 운영환경과 수질, 수요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다른 지자체의 상수도 시스템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정부의 AI 혁신 기조와 함께 물관리 분야에서도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계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후부,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물관리의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모두 아우르는 수도 AX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2025 eCARDNEWS.com. All right reserved.
Copyright © 2025 eCARDNEWS.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