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청각·언어장애 고객과 소통 강화

건설 06.05 15:52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포용적 주택금융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청각·언어 장애가 있는 고객이 손말이음센터로 요청하면 통신중계사가 공사 콜센터 전용상담 창구로 연결해 실시간 3자 통화로 상담을 진행한다. 통화 후에는 공사 콜센터에서 고객에게 상담 내용을 요약해 문자로 제공한다.

청각장애인 A씨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상담을 원했지만 그동안 문자나 글로 써서 담당자와 대화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던 중 주택금융공사에서 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전용상담창구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담을 결심했다.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주택금융 상담을 요청하니 실시간 수어 및 문자중계 방식으로 3자간 대화를 할 수 있었다.

A씨는 영상중계를 이용해 수어로 대화하니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을 모두 물어볼 수 있었고, 상담후에는 공사에서 상담내용을 문자로 요약해 보내주니 이제 대출을 이용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손말이음센터 고객전용 상담창구 개설 △주택금융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확대와 고객친화적 상담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각·언어장애인의 주택금융서비스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금융서비스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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