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지역단위 친환경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SGBC는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평가·인증 제도인 ‘LEED’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LEED는 건물뿐 아니라 도시나 지역 단위로도 인증이 가능하며, 설계부터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과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USGBC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전 구역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지역단위 LEED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인증은 개발 계획 전반에 걸쳐 녹지 조성, 에너지 효율, 온실가스 저감, 수자원 관리, 대중교통 접근성 등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양 기관은 향후 인증 절차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최적 등급 달성 방안 마련, LEED 인증 홍보, 관련 연계사업 발굴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인증이 완료되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친환경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 전시회인 ‘그린빌드 엑스포(Greenbuild Expo)’ 현장에서 진행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속가능한 개발 비전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원형민 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단위 LEED 인증을 획득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산 철도차량기지 부지를 국제업무, 주거, 상업, 문화 기능이 융합된 복합 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달 말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구역 지정 1년 만인 오는 27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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