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이날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교통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사업장 내 도로 교통환경 문제점 분석 및 개선책 수립, 교통안전 시설 개선 방안 관련 '종합 교통 체계도 도면' 제시, 교통안전 표준·지침 재정비를 통한 교통안전 관리 체계 개선, 교통안전 교육 및 기술 지원 등이다. 노진율 대표이사는 "차량 제한속도 시속 30㎞ 등 기존의 교통안전 규정에 외부 기관의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개선 방안을 더해 사내 교통 안전을 한 차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는 준공 50년이 넘은 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비상대응 능력, 작업 효율성을 고려한 전반적인 시설 개선사업이다. 우천 시 침수, 용접 흄(Fume) 정체, 환기팬 소음 등 작업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들도 개선해 실질적인 작업 효율 향상 효과를 꾀했다. 공장 외벽과 사업장 주요 동선에 감성 안전 문구를 적용한 간판과 표지판을 설치하고 고소작업차 붐대에 안전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임직원의 자발적인 안전 활동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는 근로자의 안전과 작업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감성적인 안전문화를 현장에 녹여내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현장 내·외부 환경 개선과 감성 안전문화 확산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페루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등 페루 정부 관계자 및 한국 해군본부 정책실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 등 양국의 주요 국방 관계자가 참석했다. 페루와의 함정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도 논의됐다. 이번 체결은 2024년 11월 페루 APEC 2024에서 체결한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상함에 이어 잠수함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은 페루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현존 최강의 이지스 구축함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 안보를 지킬 차세대 함정 개발을 이끌게 됐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유인함정을 대신하여 최전방 해역에서 탐색과 근접 교전의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축이 된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은 다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임무 수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인함정 이상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설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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