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진중공업>
한진(이하 한진)이 베네수엘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긴급 구호물자 물류를 전담한다.
한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구호물자 운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긴급 지원사업은 지난 6월 발생한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한진은 코이카 비축물자인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을 현지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따라 한진은 구호물자의 항공 운송을 위한 재포장, 국제 항공운송, 현지 국경 간 육상 운송에 이르기까지 구호물자 운송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구호물자는 8월초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를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항공으로 운송되며, 이후 차량으로 육로를 통해 최종 목적지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까지 운송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최종 목적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까지의 총 운송거리는 항공-육상을 합쳐 1만 7,500km로, 지구 반바퀴에 육박한다. 항공기로 한번에 갈 수 없는 장거리이기 때문에 캐나다, 콜롬비아를 경유하며,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까지 1,800km 구간의 육상운송시에는 국경도 통과해야 한다.
대규모 자연재해시 지원물자 운송에서 어려운 점은 단기간에 대량의 화물을 안전하게 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신속함이 필수인 국제 구호물자는 항공운송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갑자기 대규모의 화물을 한번에 항공으로 보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진은 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가장 빠르게 화물을 나눠 보낼 수 있는 긴급 항공편들을 확보했다.
또한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간 국경 통관과 육로 운송을 신속하게 차질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한진은 지난해 5월 우리 정부의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물자 지원시 운송을 수행해 국가 신인도 제고와 현지 이재민 지원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구호 활동에 한진의 글로벌 물류 역량을 통해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구호물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운송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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