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협중앙회>
신협사회공헌재단(이하 신협재단)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저상버스 탑승 예약 앱 제공 프로젝트’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저상버스 탑승 예약 앱 제공 프로젝트’는 휠체어 사용자가 저상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탑승 예약과 이동 정보 등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신협재단은 SK행복나눔재단, 대전광역시, 위즈온협동조합 등과 함께 2022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프로젝트에는 ▲사업 재원 지원 및 임직원 참여(신협재단) ▲사업 기획·운영(SK행복나눔재단) ▲저상버스 예약 시스템 도입 및 버스 운전기사 교육(대전광역시) ▲기술 개발(위즈온협동조합) 등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이 활용됐다. 지자체와 기업재단, 사회적경제조직이 협력해 교통약자의 이동 문제 해결에 나선 사례다.
신협재단은 사업 재원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확대했다. 특히 대전 지역 신협 임직원들은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보행로와 장애물, 출입구 등 약 2만 건의 이동 정보를 수집했다.
서비스 도입 후 휠체어 사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양상도 달라졌다. 대전 지역 휠체어 사용자의 저상버스 탑승 횟수는 서비스 도입 전 연간 13회에서 860회로 증가했으며, 이동 정보 탐색 시간은 82% 감소했다. 이동 거리는 7㎞ 늘었고, 외부 활동 횟수도 3배 증가했다. 서비스가 교통편의 개선뿐 아니라 휠체어 사용자의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대전광역시에 이관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대전 지역의 특색을 담은 ‘어디가유’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민간에서 발굴하고 현장에서 검증한 사회문제 해결 모델이 공공서비스로 이어지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사회문제 해결 경험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가치 행사다.
신협재단은 행사장에 저상버스 승차환경을 구현한 체험형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참관객들은 서비스 예약부터 승차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며 교통약자가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서비스의 작동 방식을 살펴봤다.
2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저상버스의 진짜 문제를 찾다’를 주제로 토의 세션도 진행됐다. 신협재단과 SK행복나눔재단, 대전광역시, 위즈온협동조합 등 프로젝트 참여기관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역할과 시행착오, 협력을 통해 만든 변화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의 타 지역 확산에 필요한 과제와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고영철 신협재단 이사장은 “사회문제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각 기관의 강점과 자원을 연결해 함께 해결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통약자가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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