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보생명>
전국 체육 꿈나무 5000여 명이 땀과 열정을 쏟아낸 꿈나무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9일 개막한 ‘제42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한 달여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선수, 학부모, 지도자 등 1만여 명이 현장을 찾아 ‘작은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체육 꿈나무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체조, 육상, 유도, 테니스, 빙상, 탁구, 수영 등 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주요 경기장에서는 풍성한 신기록 소식이 이어졌다. 수영 종목에서는 오정민 선수(대구동평초 6)가 여자 접영 5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두 차례 경신하는 등 총 8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육상에서도 남자 서울특별시팀(정도영, 이준희, 박현빈, 오윤우)이 4x100m 계주에서 47초36으로 부별 신기록을 세웠으며, 한지수 선수(여수시전초 6)는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12.05m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알렸다.
대회 현장에는 교보생명컵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누빈 스포츠 스타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여서정, 허웅 등 체조 국가대표팀 20여 명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사인회를 열었고, 쇼트트랙 김아랑, 임종언, 배서찬 선수도 빙상 후배 선수들과 직접 만나 꿈과 용기를 전했다.
특히, 선배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성적보다 중요한 스포츠맨십과 올바른 인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여서정 선수는 “승패에 연연하기보다 정정당당하게 땀 흘리며 한 뼘 더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보냈으며, 허웅 선수도 “눈앞의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과정 그 자체에 몰입하는 건강한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체육계에서는 꿈나무체육대회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는 “유소년 기초종목을 40년 넘게 후원하는 것은 확고한 기업 철학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보생명의 꾸준한 지원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아랑 선수 역시 “저도 이 대회를 통해 꿈을 키웠기에 무대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 꿈나무들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의 한 학부모 또한 “아이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며 성장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전국 단위 무대가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매년 7개 종목별 2명씩 총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중·고교 6년간 매년 장학금 지급은 물론 인성·교양 교육, 심리 상담, 가족사랑캠프 등을 종합 지원한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이 장학 프로그램을 거친 선수들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며 한국 스포츠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남자 포환던지기 간판 박시훈 선수(울산광역시)는 지난 5월 U-20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20m65로 우승하며 15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했다. 여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승원 선수(경기체고)는 지난해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이현지 선수(용인대) 역시 국제유도연맹 그랜드슬램 금메달,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2025 대한유도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나란히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에 나선다.
1985년 시작해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지금까지 15만 5000여 명이 대회를 거쳐 갔으며 이 중 500여 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 개에 달한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후원에 42년째 정성을 쏟는 배경에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이 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을 창립이념으로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했다. 꿈나무체육대회도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했으며, 이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계승되어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창재 의장은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스포츠정신, 특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40여 년간 유소년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교보생명의 이 같은 행보는 스포츠 스타나 인기 프로 구단에 후원이 집중되는 여타 기업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초체육 저변 확대라는 공익적 가치에 집중해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는 등 대표적인 지자체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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