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201.6%를 돌파하며, 순자산 4조191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기존 ‘KODEX AI반도체’에서 상품명과 지수 방법론을 변경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개편 이후 불과 13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 394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이를 포함한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6248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하루에만 899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리며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전체 ETF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개인뿐만 아니라 은행권의 자금 유입도 거세다. 리뉴얼 이후 은행 순매수는 2014억원을 기록 중이며, 28일에는 하루만에 1165억원의 은행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증한 배경에는 자산배분 효율성을 극대화한 지수 방법론 변경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은 기존 각각 20%에서 리뉴얼 이후 25%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TOP2 종목을 포트폴리오의 절반인 50%까지 충분히 담아내며 대장주의 성장성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또한 투자 유니버스 기준을 기존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에서 1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지배력이 높은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운용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 신규 편입된 삼성전기는 편입 이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며 최초로 200만원 선을 돌파, ETF 전체 성과를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리뉴얼 이후에만 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201.6% 달성했다. 우수한 수익률과 자금유입에 힘입어 리뉴얼 전 2.2조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4조원 돌파를 넘어 4조1914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수 개편을 통해 변동성은 줄이고 반도체 사이클의 핵심 수혜는 더 직관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라며 “ETF 하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등 국내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소부장 대표종목에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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