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L에너지>
DL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 중인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한 ‘2026년 상반기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공공주도형 부문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며 사업 본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고치인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정부가 공공기관 주도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분리한 ‘공공주도형’ 부분에는 총 2개 사업이 응찰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이 중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160MW)’이 최종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풍력터빈 적용과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이번 입찰의 핵심 평가 기준인 ‘산업·경제효과’ 지표를 충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금오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양사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한다. 2027년 12월 최종 투자결정을 목표로 EPC 업체 및 PF 금융협의 준비를 진행 중이다. 2030년경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고정가격계약 선정으로 사업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가격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본격적인 EPC 발주 및 금융조달 절차에 속도를 내고, 한국중부발전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여수 지역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DL에너지의 탄탄한 재무구조가 뒷받침하고 있다. DL에너지는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안정적)’로 동시에 상향 조정되었다.
양대 신용평가사는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안정적인 실적 ▲미국·호주 등 글로벌 발전사업의 투자성과 확대 ▲투자회수 본격화에 따른 재무안정성 제고 등을 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 DL에너지는 포승그린파워, EMA 파워, 칠레 코크란 발전소 등 투자자산 매각과 배당 유입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본격화했다.
그 결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2,021억 원을 기록하며 완벽한 ‘순현금 구조’를 확보했다. 해외 종속회사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4,000억 원을 상회하여, 향후 신규 투자 및 재무 안정성 유지를 위한 풍부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
DL에너지는 DL그룹의 에너지 사업 개발 및 금융조달, 운영을 담당하는 중간 지주사다. DL그룹은 국내외 플랜트 및 원전 EPC 수행 역량을 갖춘 DL이앤씨와 에너지 물류 및 트레이딩 기능을 담당하는 ㈜대림까지 포함하면 사업 개발-시공-운영-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DL에너지는 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을 통해 화석연료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SMR을 포함한 차세대 발전 프로젝트까지 모든 글로벌 발전 섹터에 대한 개발 및 운영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사업 낙찰은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과 가능성을 또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재무 구조까지 더해져 해당 사업을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발판 삼아 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기여함과 동시에 신규 에너지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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