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경주퇴역마의 은퇴 이후 이동과 관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경주퇴역마 이력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말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이력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주퇴역마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는 ▲말 등록의 법적 기반 강화 ▲이력관리 시스템 보완 ▲등록 접근성 개선 등 3대 전략과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3대 전략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말 등록의 법적 기반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현행 자율신고 방식의 말 등록제를 의무신고제로 전환하기 위한 「말산업육성법」 개정을 추진한다. 더러브렛과 일반말 등록규정도 정비해 소유자 변경과 이동, 폐사 등 주요 변동사항이 적기에 신고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경주퇴역마 유통업체와 도축장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력관리 시스템도 보완한다. 경주마 반출 신청서에 반출업체명과 연락처, 최종 목적지 등 세부 정보를 추가해 은퇴 이후 이동경로의 투명성을 높인다. 유통업체와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한편,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도축 정보 취득체계도 전국으로 확대해 폐사 신고 누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등록 인력과 장비 등 인적·물적 기반을 확충해 현장 접근성도 높인다. 전국 단위의 등록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외부 등록심사원을 확대하고, 모바일 기반의 말 등록·이력신고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장에서 개체를 즉시 식별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칩 리더기 보급도 추진한다.
유성언 한국마사회 말등록복지센터장은 “경주퇴역마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은퇴 이후 어디에서,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이번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주마의 은퇴 이후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는 촘촘한 말 복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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